[🇦🇷 아르헨티나 | 엘 칼라파테| 이과수1]
🌗2025.10.3(금)
🔘 엘 칼라파테 아침 산책 – 호수 전망대
호텔에서 뷔페로 아침 식사후 호텔에서 약 3km 떨어진 호수 전망대까지 산책을 가기로 했다.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어제 걸었던 익숙한 길을 따라 천천히 걸었다. 미라보 호텔 입구에서 우회전해 호수 쪽으로 향하자, 곧 전망대가 나타났다.

멀리 아르헨티노 호수와 안데스 설산이 한눈에 펼쳐지는 장엄한 풍경이 인상적이었다. 준비가 안 돼 함께 오지 못한 아내를 떠올리며 아쉬운 마음도 들었다.
🔘 아르헨티노 호수(Lago Argentino)
아르헨티나 남부 산타크루스 주 엘 칼라파테 근처에 자리한, 아르헨티나에서 가장 큰 호수로 면적이 약 1,466㎢에 이른다. 페리토 모레노, 우푸살라, 스페가치니 등 거대한 빙하들이 흘러내리며 녹은 물이 모여 형성된 빙하호로, 물빛은 빙하가 갈아낸 암석가루를 품어 옥빛과 청록빛을 띠며 햇빛의 각도에 따라 은은한 회색으로 변주된다. 한눈에 담기지 않을 만큼 광활한 호수 위로는 유빙들이 천천히 흘러가며 장엄한 풍경을 만들어내고, 저 멀리 안데스의 설산들은 수평선을 따라 병풍처럼 서서 호수와 어우러진다. 이곳은 로스 글라시아레스 국립공원의 중심이자 엘 칼라파테 여행의 관문으로, 크루즈 투어를 통해 빙하와 유빙을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으며, 차갑고 투명한 바람 속에서 파타고니아의 청정한 심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곳이다.
🔘 엘 칼라파테 공항 출발
11시에 호텔을 출발해 11시 30분경 엘 칼라파테 공항에 도착했다. 현지 여행사 이사장은 이곳에서 초콜릿, 카라멜 잼, 와인 등을 구입하면 좋다고 추천했다. 잠시 시간을 내어 유명한 초콜릿 가게 마무스카(Mamuska)에 들러 선물용 초콜릿을 몇 상자 샀다.
미리 보딩 절차를 마쳐 여유롭게 체크인과 보안 검사를 통과한 뒤 게이트로 향했다. 대기 의자에 앉아 준비해둔 김밥으로 간단히 점심을 해결했다.
정해진 12시 보딩 시간이 아직 남았는데도, 우리 일행을 찾는 방송이 연이어 들려왔다. 급히 게이트로 가보니 탑승이 이미 거의 끝나 있었다. 늘 지연되는 남미 항공편과 달리, 이번 비행은 예정보다 15분이나 일찍 출발했다. 비행기는 순조롭게 운항되어 오후 3시 30분경 도착지에 무사히 착륙했다.
비행 시간 중에 1시간 이상 잔 덕분에 올때보다는 덜 지루하게 올 수 있었다. 국내선 공항이 국제선보다 오히려 시스템이 잘 되어 있다고 한다. 국내선 성항 한켠레 대통령 전용기가 있는 모습은 우리와는 사뭇 다르다.
⚜️부에노에이레스 시내 관광
부에노스에이레스에 도착해 다시 전용버스를 이용 시내 관광을 했다.
🔘 라 플라타강 (Río de la Plata)
라 플라타강은 이름 그대로 “은의 강”이라는 뜻을 지닌다. 스페인 탐험가들이 이곳을 발견했을 때, 아르헨티나 땅에서 은이 많이 난다고 믿어 그렇게 불렀다. 실제로 아르헨티나라는 나라 이름 역시 라틴어 아르젠툼(Argentum, 은)에서 비롯되었다.
또 다른 설은 일출 무렵 강 위로 부서지는 윤슬이 마치 은빛 물결처럼 빛나, 이름지어졌다고 한다.
🔘 아르헨티나 날씨
이사장님의 아르헨티나 소개는 이어졌다. 아르헨티나 북부 지방은 볼리비아 우유니와 국경을 접한다. 이곳은 전형적인 여름 날씨를 보인다. 중부 (부에노스아이레스)는 겨울(6~8월) 최저 기온은 약 1℃, 평균은 5℃ 정도이고 여름(12~2월) 평균 25~28℃로 덥지만 습하지 않아 생활하기 좋다. 눈은 내리지 않는다고 한다. 11월 말부터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된다. 남부는 1년 내내 서늘한 기후이며, 겨울철(6~8월)에는 기온이 5~15℃ 정도이며, 스키장이 열려 중상류층의 주요 레저 활동지가 된다.
🔘 팔레르모 마을(구)
우리는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가장 넓은 구역인 팔레르모를 지난다. 이곳은 고급 주거·문화 지구다. 이 지역의 중심에는 1874년부터 조성된 팔레르모 숲(Parque Tres de Febrero) 이 자리 잡고 있으며, 호수와 장미정원, 산책로가 어우러져 시민들의 대표적인 휴식처가 된다. 공원 안에는 갈릴레오 갈릴레이 천문관과 ‘스페인 기념비’라 불리는 기념 동상 등 다양한 문화 유산이 함께 있다.
팔레르모는 또한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미술과 문화를 상징하는 곳으로, MALBA(라틴아메리카 미술관) 를 비롯한 여러 문화 시설이 들어서 있다. 인근에는 아르헨티나의 저명 인사들이 잠든 레콜레타 공동묘지가 위치해 있으며, 에바 페론의 무덤이 있어 많은 방문객들이 찾는다.
🔘알베아르 거리(Avenida Alvear)
알베아르 거리(Avenida Alvear) 는 19세기 말 프랑스 파리의 대로를 본떠 조성된 길로, 지금은 고급 부티크와 프랑스풍 건축물이 늘어서 있어 ‘남미의 파리’라 불린다. 우아한 거리 풍경 속에서 부에노스아이레스 특유의 유럽적 감성을 느낄 수 있다.
🔘 아테네오 서점(El Ateneo Grand Splendid)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이라는 아테네 서점을 가서 커피도 마시며 견학을 하기로 한다. 원래 1914년 오페라하우스로 지어졌던 건물이 2001년 서점으로 리모델링되어 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 1~2위를 차지한다. 온라인 커뮤니티 One Thousand Libraries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The Most Beautiful Bookshop in the World) 1위는 포르투에 있는서점 Livraria Lello이었다.
지금은 화려한 장식과 천장의 프레스코화가 그대로 남아 있어 마치 오페라하우스를 들어온 듯한 기분이 든다.
2층과 3층 발코니는 최고의 사진 포인트다. 우리 일행은 홍작가님의 모델이 되어 사진을 찍고, 또 찍은 사진을 검사 받으며 웃음꽃을 피웠다.
무대 자리는 이제 카페로 바뀌어, 무대 위에서 공연자가 된 듯한 기분으로 커피와 카페라떼를 마시며 모처럼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 콜론 극장(Teatro Colón)
부에노스아이레스 중심부에는 콜론 극장(Teatro Colón) 이 있다. 이 극장은 1908년 5월 25일에 개관했으며, 그 이전의 첫 번째 콜론 극장은 1857년에 설립되어 1888년까지 운영되었다.
콜론 극장은 건축미와 음향 시설 면에서 세계 무대에서도 손꼽히며, 뛰어난 음향 설계로 유명하다. 일부 전문가 조사를 보면, 오페라 공연장으로서 세계 최고의 음향 특성을 갖춘 공간 중 하나로 평가된다.
이 극장에서는 방문 투어도 할 수 있는데, 무대 뒤, 관객석, 복도·로비 등 내부 공간을 둘러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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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노스아이레스의 번화한 플로리다 거리(Calle Florida) 는 쇼핑 거리로 잘 알려져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도보로 쇼핑과 산책을 즐기는 중심 거리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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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공립 대학의 경우, 학부(학사) 과정은 무상(무료) 교육 제도를 갖고 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학(Universidad de Buenos Aires, UBA)은 국내외 학생에게도 인기 있는 명문 대학이다.
다만 최근 정부 방침 변화로 “비거주 외국인(non-residents)”에 대해서는 대학과 병원 서비스에 요금을 부과하는 정책이 검토되고 있다는 보도도 있다.
🔘 5월 광장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중심부, 5월 광장(Plaza de Mayo)에는 아르헨티나 대통령 궁이 자리 잡고 있다. 현재의 대통령 궁 건물은 1500년대 총독부 건물에서 시작되었으며, 여러 차례 개조와 확장을 거쳐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었다.
건물 외관은 특징적인 핑크색으로 칠해져 있는데, 이는 ‘피(Peace)’와 ‘평화(Paz)’를 합친 색이라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광장 한가운데에서는 1810년 5월 25일 아르헨티나 독립 혁명의 발단이 된 5월 혁명이 일어난 역사적 현장을 볼 수 있다. 대통령 궁 주변에는 메트로폴리탄 대성당을 비롯해 시청, 경제부, 국세청 등 주요 정부 기관들이 모여 있어 아르헨티나 정치의 중심지임을 실감할 수 있다.
1978년부터 시작된 군사 독재 정권 시절, 약 3,000명의 시민이 실종되는 비극이 있었다. 이들의 행방은 끝내 밝혀지지 않았고, 가족들은 진상 규명을 요구하며 매주 목요일마다 이곳 Plaza de Mayo에 모였다. ‘5월 광장 어머니들(Madres de Plaza de Mayo)’로 불리는 이들은 하얀 머플러를 들고 광장을 돌며 평화적 집회를 이어왔고, 이는 아르헨티나 현대사의 상징적인 장면으로 남았다.
광장 바닥에 그려진 흰 머플러 도안은 그들의 저항과 기억의 흔적을 상징한다. 지금도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바닥에 새겨진 이 흰 머플러들을 통해 그 시절의 아픔과 역사를 마주하게 된다.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지하철(El Subte)은 1913년에 개통되어 남미 최초의 지하철 시스템으로 기록된다. 초기에는 영국에서 들여온 나무 전차가 운행되었지만, 현재는 현대적인 전기 열차로 교체되어 도시 교통의 중요한 축을 담당한다.
대통령 취임 시에는 대통령 궁에서 국회의사당까지 약 1km를 도보로 이동하며 선서 의식을 진행한다. 이렇게 광장과 궁전, 그리고 주변 기관들이 모여 있는 모습은 도시의 역사와 정치, 문화가 한눈에 어우러진 장면을 보여준다.
🔘 7월 9일 대로(Avenida 9 de Julio)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대로로, 1936년에 개통되었다. 이 도로는 도시의 신구시가지 경계를 나누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세계에서 가장 넓은 도로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오벨리스크(Obelisco)는 1936년에 건립되어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상징적인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다. 높이는 67.5미터로, 도시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으며, 7월 9일 대로와 꼬리엔테스 거리의 교차점에 있다.
토르토니 카페(Café Tortoni)는 1858년에 설립된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가장 오래된 카페로, 프랑스 이민자 장 투앙(Jean Touan)이 창립하였습니다. 이 카페는 파리의 유명한 카페를 본떠 설계되었으며, 예술가들과 지식인들이 모이는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회의사당(Palacio del Congreso)은 1910년에 완공되었으며, 이 건물은 아르헨티나의 정치적 중심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포클랜드 전쟁(Falklands War)은 1982년에 발생하였으며, 아르헨티나와 영국 간의 갈등으로 인해 많은 인명 피해가 있었습니다. 아르헨티나 측에서는 649명이 전사하였으며, 이는 국가적으로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알히베(Aljibe) 극장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대표적인 공연장 중 하나인 알히베(Aljibe) 극장에서 저녁 식사와 함께 탱고 공연을 관람했다.

공연 전 식사가 먼저 진행되었으며, 메뉴는 다음과 같았다.
전식으로는 호박·양파 스프, 혹은 소고기 만두와 샐러드 중에서 선택할 수 있었고,
메인 요리로는 등심 스테이크, 돼지고기 바비큐(소스 곁들임), 파스타, 닭고기(돈가스 스타일), 대구나 송어 요리 등이 제공되었다.
디저트로는 아이스크림 또는 과일이 나왔다.
식사 후 저녁 8시 30분부터 9시 40분까지 탱고 공연이 펼쳐졌다.
탱고는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어난 춤으로, 춤과 노래, 연주가 결합된 종합예술이다.
초기에는 서민들의 정서를 담은 거리의 춤이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세련된 형식의 고급 예술 무대용 탱고로 발전했다.
공연 후반에는 아르헨티나 민속 무용이 이어졌다.
특히 말람보(Malambo)는 가우초(아르헨티나 목동)가 구두굽으로 바닥을 두드리며 추는 격렬한 탭댄스 형식의 춤으로, 강한 리듬과 긴장감이 인상적이었다.
또 다른 볼거리인 볼레아도라(Boleadora)는 돌이 달린 줄을 던지며 회전시키는 전통 퍼포먼스로, 스릴 넘치는 속도감과 정확성이 관객의 탄성을 자아냈다.
모든 공연이 끝난 후, 무대 위의 전 출연진이 함께 인사하며 열정적인 피날레로 막을 내렸다.
🌗 2025.10.4(#10일차)
[아르헨티나4 | 이과수]
3시 30분, 호텔에서 조식을 마친 뒤 공항으로 이동했다.
이과수는 아르헨티나 국내선 구간이지만, 국제선 터미널에서 비행기를 탑승한다.
위탁 수하물은 1인당 1개, 15kg 이내로 제한되어 있어 짐의 무게를 줄여야 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에세이사 국제공항(EZE)에서 약 1시간 55분 비행 후, 이과수(Iguazú, IGR) 공항에 도착했다.
🔘 이과수 폭포
공항에 미리 대기하고 있던 가이드와 합류해 본격적으로 세계 3대 폭포 중 하나인 이과수 폭포 아르헨티나 측 관광에 나섰다. 이과수 폭포는 전체 폭포의 약 80%가 아르헨티나 영토 안에 있지만, 그 장대한 전경을 한눈에 조망하려면 브라질 쪽에서 바라보아야 한다.
이과수(Iguazú)는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국경에 걸쳐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폭포 지대로, 파라나 강의 지류인 이과수 강을 따라 약 2.7km에 걸쳐 275개의 크고 작은 폭포가 이어진다. 평균 낙차는 60~80m이며, 가장 장대한 ‘악마의 목구멍(Garganta del Diablo)’은 압도적인 수량과 굉음을 자랑한다. 아르헨티나 측은 미시오네스 주, 브라질 측은 파라나 주에 해당하며, 각각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두 국립공원 모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어 있으며, 열대우림 생태계와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지로도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관광 인프라는 잘 갖추어져 있어 아르헨티나 측에서는 트레일과 보트 투어를 통해 폭포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고, 브라질 측에서는 한눈에 내려다보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그 웅장함과 아름다움으로 이과수 폭포는 나이아가라, 빅토리아 폭포와 함께 세계 3대 폭포로 꼽힌다.
‘이과수(Iguazú)’라는 이름은 원주민 과라니(Guaraní) 언어에서 유래했으며, ‘이(I)’는 물, ‘과수(guazú)’는 크다는 뜻을 가진다. 즉, ‘이과수’는 ‘큰물’을 의미하며 대자연의 장엄함을 상징한다. 이 지역에는 약 275개의 폭포가 이어져 있으며, 주변에는 긴코너구리(coati)와 재규어(jaguar) 등 열대우림의 대표적인 야생동물이 서식한다.

첫 목적지는 영화 The Mission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악마의 목구멍(Garganta del Diablo)이었다.
공원 입구에서 열차로 약 30분을 이동한 뒤, 1.1km의 데크 길을 따라 걸어가면 이과수의 정점에 다다른다.
눈앞에는 최대 낙차 100미터가 넘는 거대한 물기둥이 하늘을 향해 흩어지며 굉음을 내뿜고, 하얀 물보라가 구름처럼 피어오른다. 온몸으로 폭포의 진동이 전해졌고, 나이아가라와는 또 다른 인상이었다. 이곳에는 문명의 손길이 닿지 않은 원시의 생동감이 느껴졌다. 그 거대한 자연의 숨결 속에서 자연의 위대함을 다시 한 번 실감할 수 있었다.

🔘 Monumento 레스토랑(12:30)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나와 열차를 탔다. 대신 이번엔 한 정거장만에 내려 점심식사 장소인 Monumento 레스토랑으로 갔다. 이곳에서 샐러드와 바비큐로 점심을 힘께 했다. 이제 잠이 쏟아진다..그래도 잘 수는 없다..마꾸꼬 사파리가 있다
🔘 마꾸꼬 사파리 [Gran Aventura] 관광(16:20)
이과수 국립공원의 정글 속을 정글 트럭(Jungle Truck)에 30명씩 나누어 타고 약 30분간 이동한다. 울창한 열대우림 구간을 지나며 다양한 식생과 새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었다.
실제로 돌아오는 참에는 나무에 앉아 있는 코코투칸을 관찰히기도 했다.
선착장에 도착해 모터보트에 탑승하면, 시원한 엔진 소리와 함께 보트는 거대한 이과수 폭포를 향해 속도를 높인다.
점점 가까워질수록 폭포의 굉음이 귓가를 울리고,
눈앞에 펼쳐진 거대한 물기둥은 위에서 내려다보던 이과수와는 전혀 다른 장관을 보여준다.
이윽고 보트는 ‘악마의 목구멍(Devil’s Throat)’ 아래로 돌진한다.
순식간에 눈앞이 하얀 물보라로 뒤덮이고,
수십 미터 상공에서 쏟아지는 폭포수가 온몸을 적신다.
나이아가라 폭포에서도 보트 투어를 했었지만, 이곳처럼 완전히 젖을 정도는 아니었다.
그만큼 이과수의 위력은 압도적이다.
모두 흠뻑 젖었지만 감동과 환희로 박수를 치며 즐거워했다.
레쉬가드를 입었지만 쉽게 마르진 않았다. 호텔에 가서 샤워후 옷을 갈아입기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