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희 교수의 북토크]
『길 위의 뇌: 뇌를 치료하는 의사 러너가 20년동안 달리면서 알게된 것들』
2025.5.16(19:00-20:00)
카페 콤마 파랑새점
비가 주룩주룩 내린다. 그렇다고 버스를 타거나 택시를 타지는 않는다. 2Km가 조금 못되는 거리를 걸어왔다. 바지와 신발은 젖었고 가방도 비를 맞았다.
오늘은 정세희 재활의학과 전문의가 진행하는 북토크, 『뇌를 치료하는 의사 러너가 20년 동안 달리면서 알게 된 것들』이다.

오늘만큼은 최소한 걷는 성의라도 보여야 하지 않을까 싶다.
파랑새 안과에 도착 1층에서 북카페 접수를 하는데 채원이가 반갑게 맞아준다. 빵과 커피로 요기를 하고 기다린다.

사실, 미안하게도 책을 아직 읽지 못했고 내용도 잘 모른다. 그래서 챗 GPT에게 물어봐 예습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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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는 몸뿐 아니라 ‘뇌’도 바꾼다.
우울, 번아웃, 스트레스… 뇌를 지치게 하는 현대인의 삶 속에서 달리기를 통해 마음의 회복과 균형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책.
한 줄 요약:
“달리기는 내 몸을 위한 운동이 아니라, 내 뇌와 마음을 위한 처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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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교수는 지루할 법한 강의를 아주 재미있게 이해하기 쉽게 진행했다. 강의를 듣다보니 이미 책 한 권을 다 읽는 느낌이 든 명 강연이었다…

마라토너 재활의학 의사의 멋진 강의 내용
- 반절은 뇌 이야기, 반절은 달리기 이야기이다.
<뇌가소성>
1. 시기가 있다.
2. 다친 뇌의 가소성은 한계가 있다
3. 뇌는 노력을 할 때 변한다
<내 뇌의 노화 - 치매>
치매 유전자 APOE type e2,e3, e4
이 유전자에 의해 결정되는 비율 50%
후성유전자에 의해 얼마든지 변화가 가능
<달리기>

만보 걷기 보다 뛰기
걷기하려면 계단 오르기
최대 산소 섭취량 운동을 해서 유지해야
심폐체력: 나이가 들어서 독립적으로 살 수 있는 힘이다
- 신체 건강, 뇌건강에 좋다
달리기 사계
겨울 달리기: 명징
봄 달리기: 축복
여름 달리기: 뒷심
가을의 달리기: 입증

뇌는 머리를 쓴다고 좋아지지 않는다. 뇌는 오히려 몸을 써야 건강해진다. 몸이 건강해지면 뇌도 함께 좋아진다. 6
뇌가소성의 중요한 특징은 또 있다. 노력을 할 때만 변한다는 것이다. (actvity dependent plasticity). 그것도 아주 오랜 시간을 들여야 조금씩 변한다. 게다가 나이를 먹을수록 같은 정도의 변화를 위 해서 더 힘든 노력이 필요하다. 18
달리기란 결국 단 한 마 디 말로 요약할 수 있다. 우리를 끊임없이 앞으로 나아가게 만드는 것은 마음가짐(mindset)이란 것. 오른발, 왼발.84
기적은 결과가 아니라 길을 걷는 과정에 있음을, 그리고 그도, 우리도 기적을 만드는 일은 결국 한 발 한 발 끊임없이 내딛는 오른발과 왼발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85
뇌는 에너지를 보유할 창고가 없다. 즉, 뇌는 살이 찌지 않는다. 에너지를 비축해 둘 수 없으니 뇌는 실시간으로 에너지를 받 아야 한다. 뇌가 산소와 에너지를 공급받는 루트는 혈액이다. 뇌는 신경 덩어리이지만, 한편으로 혈관 덩어리이기도 하다. 실제로 뇌혈관 전체 길이는 650킬로미터가 넘는다. 서울에서 백두산 까지의 거리보다도 길다. 앞서 이야기한대로 뇌는 산소와 에너 지가 많이 필요하니 혈액 공급이 멈추면 30초 만에 뇌세포의 대사가 망가지고, 몇 분만 지나도 뇌세포는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을 입는다. 130
기억은 현재의 우리의 모습을 만든다. 우리는 기억한 정보와 경험을 바탕으로 세상을 이해하며 결정을 내리고, 앞날을 예측한다. 그런데 우리는 사실만 기억할까? 오래 전 학창 시절 이야기를 하다 보면 친구와 내가 기억하는 것이 전혀 다르다는 사실에 놀라곤 한다. 기억은 사실뿐 아니라 당시의 감정이나 대상에 대한 마음도 포함한다. 시간이 흐르면 사실의 디테일은 흐릿해지는 반면 감정은 더욱 생생해지기도 한다. 때로는 그 감정이 사실을 집어삼키기도 한다. 같은 일을 서로 전혀 다르게 기억하는 이유는 본인에게 깊이 각인된 특정 내용이 나머지를 압도하거나 왜곡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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