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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일반

하이킹 #3. 우중 산행 | 세인봉 삼거리

▫️일시: 2025년 7월 13일(일요일)
▫️날씨: 비
▫️코스: 증심사 종점–약사사-세인봉 삼거리-원점회귀
▫️거리: 약 7.0 km
▫️소요시간: 120분(이동시간: 1)
▫️최고점: 해발 406m
▫️회득고도: 271m


지난 주 마이산 산행을 끝으로 7~8월은 여러가지 크고 작은 행사도 있고 날씨가 너무 무더워서 쉬어갈 계획이었지만, 갑작스러운 아내의 약사사 산행 제안에 마음을 돌렸다. 아내는 최근 서울을 오가느라 운동이 부족했고, 나는 그 핑계를 삼아 동행했다.

아침부터 간간이 비가 떨어지더니, 증심사 종점에 도착하자 본격적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우산을 펴들고 산행을 시작했다. 우중 산행엔 역시 약사사가 제격이다.

봉황대나 약사사를 올 때마다 비가 잦은데 가만 생각해 보니 내가 비가 올려고 하면 이 곳을 찾는 것 같다.

증심사에서 약사사로 오르는 구간은 공사 안내문이 있었지만 통행엔 문제없어 그대로 올랐다. 원래 목적지는 약사사였으나, 아내가 운동량이 적지 않냐며 천천히 쉬어가며 내려갈 테니, 세인봉 삼거리까지 다녀오라고 권했다.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세인봉 삼거리까지 다녀왔다.

비는 시원하게 내렸고, 우산에도 불구하고 바지며 신발, 양말까지 흠뻑 젖었다. 그럼에도 기분 좋은 희우(喜雨)였다.

하산 후엔 담양국수에 들러 국수와 파전, 막걸리로 마무리. 평소엔 잘 마시지 않지만, 오늘 같은 날엔 거절할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