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륜산 간단 요약
전라남도 해남에 위치한 두륜산(700.3m)은 남도 끝자락을 굽어보는 조망 명산으로, 천년고찰 대흥사와 어우러진 문화·자연 복합형 산이다.
완만한 능선과 울창한 숲길, 정상부의 사자봉·가련봉 등의 암봉이 조화를 이루며, 남해를 배경으로 한 탁 트인 풍경이 일품이다.
봄에는 진달래, 여름에는 녹음, 가을엔 단풍, 겨울엔 남녘의 설경까지 사계절 산행지로도 손색이 없다.
⛰️ 명산 선정 현황
산림청 100대 명산
블랙야크 명산 100
한국의 산하 300대 명산(93위)
공식적으로 산림청 100대 명산에 포함되어 있으며, 블랙야크 인증 프로그램과 산악 커뮤니티에서도 널리 알려진 남도 대표 명산이다. 천년고찰 대흥사와 남해 조망, 사계절 아름다움을 갖춘 두륜산은 문화와 자연이 공존하는 남녘 산행지의 정수로 평가받는다.
🧭나의 산행 일지
▫️일시: 2025-5-11[25-23]
▫️코스: 대흥사공원마을주차장-표충사-진불암-두륜봉-만일재-가련봉-노승봉-오심재-북미륵암-대흥사 대웅전-공원마을주차장
▫️등산일시: 2025.5.11(8:30-15:00)
▫️이동 거리: 9.0km
▫️소요 시간: 262min
▫️이동 시간: 232min
▫️휴식 시간: 30min
▫️평균 속도: 2.2 km/h
▫️최고점: 703m
▫️총 획득고도: 715m
🏞️타임라인과 포토로그
원래는 내장산 환종주를 계획했으나 이틀 동안 내린 비로 인해 무리라고 판단되어 급히 두륜산 산행으로 변경했다.
여유 있는 산행을 위해 이문길 사장과 함께 아침 7시에 광주를 출발했다. 예전보다 해남까지의 길이 훨씬 가까워졌고, 1시간 30분도 채 되지 않아 대흥사 지구에 도착했다.
🔘 해남 대흥사 공원 마을 주차장(8:15)
아침이 조금 부실해 공원지구 식당가를 찾았지만 문을 연 곳이 거의 없어 편의점에서 컵라면으로 끼니를 떼웠다.
🔘 등산 출발(8:30)
두륜산 등산 코스 안내판에는 3코스가 있었는데 1번이 우리가 원하는 코스로 소요시간도 4시간정도로 적당해 보였다.
🔘 유선관(9:00)

대흥사로 가는 중간에 유선관이 있다. 유선관은 우리나라 최초의 여관으로 백년고택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된 명소이며, 현재에도 카페와 한옥스테이를 운영하고 있다.
🔘 대흥사 일주문(9:02)

대흥사 일주문을 지나 들목인 표충사 방향으로 나아간다. 대흥사 뒤쪽으로 두륜산의 멋진 자태가 보인다.
🔘 표충사(9:10)

표충사는 임진왜란 때 왜적을 물리치는데 큰 공을 세운 서산대사(휴정)스님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 정조대왕의 편액이 하사되었다.
표충사를 지나면 본격적인 등산이 시작된다.
🔘 진불암(9:40)
대흥사 소속 암자인 진불암에 도착했다. 인적은 없고 절집을 지키는 댕댕이만 보인다. 녀석은 짓지도 않고 꼬리를 흔든다. 그러나 눈빛만은 살아있는 멋진 녀석이다.

등산길은 비가온 후 인지 조금 미끄럽고 바위가 많은 너덜길인데 안전을 위해 설치한 로프가 오히려 통행을 방해하고 있다.
🔘 두륜봉: 630m (10:20)
두륜봉 정상은 거대한 암봉으로 올라가는 길은 역시 가파른 깔딱 계단이다. 많은 산들의 정상은 마지막 구간이 가파른 구간인 경우가 많다.
계단을 오르니 넓은 바위가 있어 여기가 정상인가 했는데 숲 너머에 또 다른 바위가 있다. 가보니 그곳이 정상이었다.

두륜봉은 가련봉과 함께 두륜산의 대표적인 봉우리로 거대한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지만 높이는 오늘 갈 다른 봉우리보다 낮다. 두륜봉 정상에 오르면 두륜산의 최고봉인 가련봉과 노승봉, 고계봉(638m) 등의 산봉우리를 볼 수 있고 강진만, 완도, 진도 일대의 아름다운 다도해 풍경도 한눈에 들어온다.
두륜봉, 가련봉, 노승봉을 대흥사 해탈문에서 바라보면 마치 부처님이 누워있는 와불의 형상이라고 한다.
🔘구름다리(10:30)

두륜봉 정상 아래 자연석으로 이루어진 돌다리이다. 구름다리는 하얀 구름이 바위의 틈사이로 넘다든다 하여, 백운대라했다는 대흥사의 옛 기록이 있다.
구름다리를 보고 있자면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다. 이 구름다리는 대흥 8경 중 하나이다. 다른 곳에서는 이런 비슷한 구조는 통천문으로 불리는 경우가 많다
🔘 만일재(10:42)
두륜봉에서 내려오면 만일재이다. 만일재는 두륜봉과 가련봉 사이에 있다.
해남 북일면 사람들이 대흥사로, 넘어오던 재로, 등산객들은 두륜봉과 가련봉, 노승봉을 오르면서 쉬어가는 곳이다.
천년전설을 간직한 천년수가 서있는 만일암터에서 만일재의 재이름이 유래되었다.
가을이면 억새가 일렁이는 모습이 아름답고, 새해에는 많은 사람들이 올라와서 떠오르는 일출을 바라보며 소원을 기원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만일재에서 지나온 두륜봉과 올라야할 가련봉을 번갈아 올려다 본다. 정말 절경이다.
🔘가련봉: 703m (11:00)
역시 매우 가파른 계단과 쇠고랑 손잡이에 의존해 가파른 암봉을 올라 두륜산 최고봉인 가련봉에 올랐다.

🔘노승봉:688m (11:20)
가련봉과 노승봉은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다. 노승봉에는 넓은 공간이 있다. 마당바위이다. 짐을 풀고 휴식을 취했다. 이 사장이 준비한 파프리카와 참외를 정말 맛있게 먹었다.

젊은 등산객 한쌍이 정상석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요즈음은 정말 젊은 등산객들이 많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블랙야크 인증 프로그램의 영향도 크다고 생각한다. 상업적인 폐해도 있지만 순기능도 많다고 생각한다.

정상석 뒤쪽은 깍아지르는 낭떠러지이다 . 자칫 인생샷을 찍으려다 인생의 마지막 샷이 될 수 있겠다..
🔘낙석구간
정상에서 내려오는 계단은 공사 중이었다. 자세히 보니 거대한 바위가 무너져 내려 계단이 바위에 깔려 있다. 섬찟하다. 이것은 낙석구간으로 매우 위험해 보이는 바위들이 군데군데 눈에 띈다. 노승봉 오는 길에도 위험해 보이는 바위가 있었는데 무심결에 바위를 잡었다가는 무너져 내길 것 같아 주의가 요구되는 것 같다.

🔘헬기포트(11:53)
헬기 포트를 지나 오심제로 향한다. 이제는 아주 위험해 보이는 구간은 지난 것 같다.
🔘오심제(12:10)
노승봉에서 대흥사로 내려가는 길목인 오심재에 도착했다. 그런데 출구에 출입 금지 프랑이 걸려있다. 이럴 거면 노승봉 하산로 입구에도 안내를 했어야지, 다 내려와서야 알게 되니 괜히 불법을 저지른 기분이다.

오심재는 고계봉과 노승봉 사이의 고개로 오소재 약수터에서 대흥사로 넘어가기 위해 오래전부터 이용해왔던 재이다. 다산 정약용과 교류했던 혜장선사의 이야기도 전해지는 고개이다
🔘 북미륵암(12:19)
북미암은 마애여래좌상(국보 제308호) 석불을 모시고 있는 두륜산 산내 암자라고 하나 문이 굳게 닫혀있어 절집 구경은 하지 못했다.

🔘 대흥사 大興寺 (13:00)
대흥사 경내에 도착했다. 매우 큰 규모의 대웅전을 새로 짓고 있었다. 다소 어수선해 보여 절내 탐방은 포기하고 바로 출구로 향한다.

대흥사는 백제시대에 창건된 유서 깊은 도량으로 해남 두륜산의 빼어난 절경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옛날에는 두륜산을 대둔산 혹은 한산 등으로 불렀기 때문에 대둔사 또는 한듬절이라고도 했으나, 근대에 대흥사로 명칭을 바꾸었다.
🔘 점심(13:24)
유선관를 지나 계곡물을 바라볼 수 있는 호젓한 벤치를 하나 잡아 찰밥으로 점심을 먹는다. 세상 부러울 것 없는 멋진 식사가 되었다.

등산을 마치고 내 환자 분이 운영하는 동일 모텔을 들리고 유명한 삼산주조장도 들렸다. 멋진 하루다.
남도의 끝자락에서 바다와 숲, 천년고찰이 어우러진 조망과 힐링의 명산.
🏞 함께 보기 좋은 명산 · 명소 – 두륜산
▫️달마산 (489m)
두륜산 남쪽에 위치한 바위산으로, 미황사와 달마고도가 어우러진 걷기 명소. 해남 8경 중 하나로 손꼽힘.
▫️땅끝마을
한반도 최남단 해남 송호리. 두륜산 하산 후 차량으로 30분 내외 거리로, 일몰 명소이자 상징적인 여행지.
▫️대흥사
두륜산 자락에 위치한 천년고찰. 산행 전후로 들르기 좋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됨.
🌄 평가 · 소회
▫️등산 난이도: 중 (★★★☆☆)
▫️코스 팁: 대흥사에서 출발하는 코스는 비교적 완만하지만, 가련봉과 사자봉 구간은 경사가 있으므로 트레킹폴 추천
▫️추천 계절: 봄 신록, 가을 단풍, 겨울 설경
▫️특이사항: 대흥사와 연계해 문화유산 탐방이 가능하며, 정상부에서는 다도해와 해남 평야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남도 명품 산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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