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 개요(특징)
대산면, 성송면에 걸쳐 있는 고산은 해발 527m의 산이다. 고산은 높지는 않지만 주변 평야에 솟아 있어서 1,000m 높이의 다른 산들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정도이다. 산 정상에선 주변 경치를 한눈에 바라 볼 수 있고 울창한 송림과 여러 기암괴석이 산행하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한다.
고산에는 용추굴, 각시봉, 깃대봉, 매바위, 용두암, 거북바위, 촛대봉, 치마바위 등의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고
복분자 산딸기 평전과 늪지대 등 자연생태가 잘 보존되어 있다.
고산에는 선사시대의 고인돌이 수백여기 있으며, 후삼국시대에 쌓은 고산산성이 자리잡고 있다. 현재 산성의 형태는 600m 정도가 남아 있고 거의 도태된 상태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 “연려실기술” 등에 의하면 고려 이전의 산성으로 추정된다.
⛰️ 고창 고산 명산 선정 현황
▫️산림청 100대, 블랙야크 명산, 한국의 산하, 월간 산 명산에 미포함
🧭 나의 산행 일지
▫️일시: 2025.4.10(13:30-16:30) [25-19]
▫️코스: 차동마을회관-임도-등산들머리-임도복귀-사방댐-임도-가래재 갈림길-5봉(고산정상)-임도-원점회귀/차동마을회관
▫️거리: 10.9 km
▫️소요시간: 188min
▫️이동시간: 160min
▫️평균속도: 3.3Km
▫️최고점: 527m
▫️획득고도: 549m
🏞️ 산행 타임라인 & 포토갤러리
고산은 널리 알려진 산은 아니지만, 나에게는 소중한 어린 시절의 추억이 깃든 산이다. 고산 아래 자리한 성송면 산수리 마을은 내가 태어난 곳으로, 어린 시절의 나에게 고산은 그저 높기만 한 존재였다. 산을 조금만 오르면 저수지가 있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남아 있을 뿐이지만, 언젠가는 꼭 다시 올라가 보고 싶은 ‘내 마음 속의 명산’이다.

고산에 오르는 길로는 상금리 고인돌을 지나 올라가는 코스가 아름답지만, 현재는 산불방지를 위한 통제구간으로 지정되어 있어 다음 기회로 미루기로 했다. 대신 석현마을이나 차동마을에서 오르는 코스로 고산을 오르기로 했다.
🔘 차동마을 회관(13:30)

석현마을과 차동마을은 바로 인접해 있어 등산하는데 큰 차이는 없어보였다. 차동마을이 좀더 친숙해보여 차동마을회관(전북 고창군 차동길 17-5/대산면 상금리 362-5)에 차를 주차하고 등산을 준비했다. 그런데 변변한 등산로 안내판 하나도 없다.
🔘임도
블로그에서 마을회관 뒷편 임도를 따라 오르면 된다고 소개되어, 임도를 따라 계속 올라갔다. 그런데 중간에 두 갈래길이 나왔고, 오른쪽 길을 선택했더니 1km를 헛걸음하게 되었다. 결국 막다른 길이었다. 대개 콘크리트 길로 포장되어 있다가 이내 흙길이 나오면 십중 팔구는 무덤이다. 왠지 오늘 하루 고생길이 훤해 보인다.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갔어야했다.
다시 지도를 세팅하고 갈림길까지 되돌아와 다시 임도를 타고 올라 간다.

등산로는 왼쪽으로

🔘들목(임도와 등산로 갈림길)(13:50)
임도에서 등산로 안내판이 보였다. 반가운 마음으로 등산로로 접어들었다. 그런데 다소 허접해보인 안내판을 보고 알았어야 했다. 낙엽이 쌓인 등산로는 이내 찾기 힘들어졌다. 또 헤매다가 원점으로 돌아와야했다.
카카오맵을 켜서 임도를 타고 안전하게 올라가는 길을 택했다.

고산가는 등산로 입구

임도

🔘사방댐(14:30)
카카오맵에 다시 임도와 갈라지는 등산로가 있다고 표시된 지점에 도착하니 사방댐이 있다. 사방댐은 홍수와 산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조그만 댐이다. 하지만 댐쪽으로 난 등산로를 실제로 올라가보니 길 상태가 좋지 않았고, 커다란 바위가 길을 막고 있다. 그 옆으로 위험해 보이는 좁은 길이 이어진다. 또 포기해야하나?
‘내 마음의 명산’을 오르는 길이 결코 쉽지 않아 보였다. 결국 다시 사방댐으로 돌아와 마음을 가다듬었다.

결국 등산로를 포기하고 임도를 따라가기로 했다. 그러나 카카오맵을 확인해보니 임도가 끝나는 지점부터는 등산로가 없고, 고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길도 보이지 않았다. 아쉽기는 하지만 위험을 무릎쓰고 굳이 정상까지 가야 할 이유는 없어, 임도를 따라 오를 수 있는 데까지만 올라가고 되돌아오기로 했다.

정비가 안된 임도 (정상부까지 이어진다)
임도는 포장과 비포장이 반복되며 산 정상 방향을 따라 이어진다. 드디어 임도 끝에 도달했다. 그러나 비포장길이 계속 나있어서 그 길을 따라 올라갔다. 그 길은 정비가 안되어 군데군데 진흙밭인데다 장애물들이 있었지만 제법 넓은 등산로였다.
🔘가래재 갈림길(15:00)
이길은 생각보다 길게 이어져 있었고 가래재 갈림길까지 연결되었다. 정상을 포기했는데 정상을 갈수 있게된 것이다. 너무 기뻐 단숨에 정상까지 내달렸다. 포기를 하니 길이 보였다.
🔘해맞이기원제단
제단이 정상부근에 있다. 아마 이곳도 해돋이 명소안가보다. 사방이 틔어있어 해독이도 장관일듯

해맞이 제단
🔘 만나서 반갑송
정상 앞에 ‘만나서 반갑송’이 먼저 반겨준다.성송면 고산 소나무로 성송면 고산(527m)을 무탈하게 등산하여 만나서 반갑다는 의미로, 고산을 오르는 모든 이에게 건강과 만복을 나눠주는 행운의 소나무이다. 2024년 성송면 고산 소나무 이름짓기 공모를 통하여 작명하였다고 하며 "만나서 반갑송" 하고 인사도 나누고, 소원도 빌면서 좋은 기운 마음껏 누리시라고 한다

🔘고산정상(15:10)
드디어 정상. 사방이 탁 틔여 시원하다. 커피도 마시고 사진도 찍고 .. 포기했는데 어렵게 올라와 더 감격스럽다.

정상석

🔘임도
내려오면서 거리를 재보니 정상에서 임도 끝까지 0.8km이고 임도에서 사방댐까지도 0.8Km이다.
🔘차동마을회관(16:30)
임도를 따라 내려온다. 하산은 4.4Km로 1시간 걸렸다. 다음엔 상금리에서 올라가봐야겠다.
🍀고창 고산
고창 고산은 고창 인근에서 제일 높다고 하여 고산이라 했다. 527m 높이로 높지는 않으나 평야지로 형성된 고창 들녁에서는 우뚝 솟은 신령스럽고 높은 산으로 추앙받고 있다.
남서쪽에는 백제 시대에 축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고산성이 있는데 지정학적 위치와 천혜의 바위 벽이 있어 외적을 방어하는 전략기지로 평가받고 있다.
고산에는 선사 시대의 고인돌이 많이 있고, 복분자 재배지와 늪지대 등이 있다.
🍀고산 산행 코스
1코스: 석현마을(차동마을)-각시봉[1봉]-깃대봉[2봉]-띠구리봉[3봉]-촛대봉[4봉]-고산[5봉]
2코스: 상금마을-고인돌-가래재3거리-촛대봉(4봉)-정상
고창들녁을 굽어보는 정상에서, 조용히 다가온 어머니의 품처럼 안락하고 따스함을 느꼈다.
🌄 평가
▫️등산 난이도: 중하 (★★☆☆☆)
차동마을 등산로가 부실하지만 임도를 통해 정상까지 갈 수 있다.
▫️코스 팁:
상금마을 고인돌 답사를 겸하명 좋다
▫️추천 계절: 봄, 가을
봄철엔 진달래·철쭉, 가을엔 단풍 조망 등 자연경관이 펼쳐짐
▫️특이사항:
상금마을 고인돌
🏞 함께 보기 좋은 명산 · 명소
▫️상금마을 고인돌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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