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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일반

하이킹 #5. 서석대 중봉 원점회귀

▫️일시: 2025년 8월 17일(일요일)
▫️등산시간 6:40~11:05
▫️날씨: 흐림
▫️코스: 증심사 상가 주차장–당산나무-중머리재-장불재- 입석대-서석대-목교-중봉-용추봉-중머리재-증심사 상가 주차장
▫️거리: 10.9km
▫️소요시간: 264분
▫️이동시간: 263분
▫️평균속도: 2.5Km/hr
▫️최고점: 해발 1100m
▫️회득고도: 998 m


아내가 모처럼 주말 골프를 나갔다. 7시 30분 티오프라 6시 20분 집을 나서는데, 나도 같은 시각에 배낭을 둘러메고 함께 집을 나섰다. 말 그대로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는 심정이었다.

골프 한 라운딩 대신 서석대(인왕봉) 산행을 다녀오면 시간은 비슷한데, 돈이 안 들고, 운동 효과는 훨씬 더 있으니 일석이조다. 아침 이른 시간이라 증심사 상가 주차장에도 여유가 있었다.

블랙다이아몬드 스틱

오늘 산행에 특별한 의미를 더하자면, 바로 블랙다이아몬드 등산 스틱의 첫 데뷔전이다. 지난 마이산 광주 챔스 마라톤 워크숍 때 이문길 사장이 선물해 준 것으로, 앞으로 내 산행을 든든히 지켜줄 친구다. 모양이 예쁘고 조작이 쉽고 튼튼하다. 믿을 수 없을 만큼 가볍기까지 하다. 아주 마음에 딱 든다..

날씨는 여름답지 않게 선선해 걷기 좋았다.
당산나무, 중머리재, 장불재까지는 내 속도로 쭉 이어갔다.

중머리재

땀을 닦으려 잠깐 멈춘 것 외에는 쉬지 않고 나아갔다.

장불재 뒤에는 곰탕

장불재에서 쉬려 했지만 마땅한 곳이 없어 물만 마시고 바로 서석대로 올랐다.

서석대 인증 사진
학정선생 글씨

서석대에 다다르니 온 세상은 짙은 안개 속, 소위 ‘곰탕’이었다. 서석대 정상석을 배경으로 서로 사진을 찍어주고 찍혔다. 인왕봉은 오늘도 인연이 없었다. 여전히 폐쇄 중이다.

하산은 중봉을 거쳐 중머리재로 이어졌다.

중봉가는 길에서 서석대 방향
중봉 방향
중봉 정상석

언제 봐도 아름다운 길, 중봉에서 내려오며 용추봉을 지나는데, 늘 지나면서도 알아채지 못했던 곳을 이번에는 램블러가 알려주었다.

용추봉

쉬지 않고 내려오니 총 10km가 조금 넘고, 소요 시간은 4시간 남짓. 오랜만에 ‘등산다운 등산’을 했다. 아침에 산을 다녀오니 하루가 넉넉해졌다. 오후에는 다시 북토크 준비를 해야겠다.

오늘은 참으로 ‘부자가 된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