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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산

44 동석산(銅錫山) #41 | 진도의 금강산이 품은 신성의 봉우리 | 천황사 원점회귀 | 한국의 명산

📍동석산(銅錫山, 217.7m) 소개

전라남도 진도군 지산면 심동리 바닷가 인근에 위치한 동석산은 화산암 계열의 바위산이다. 정상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약 1.5km의 주능선은 거대한 바위 능선으로 형성되어 있어, 마치 성곽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풍광을 자랑한다.

서남쪽 조도에서 바라보면 어머니가 아이를 안고 있는 형상으로 보인다고 전해지며, 암릉 중간중간에는 큰 절벽이 형성되어 경관이 매우 수려하다. 산행 중에는 봉암저수지와 신동저수지, 그리고 서해 다도해의 섬들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산자락에는 한때 천 개의 종을 매달았다고 전해지는 천종사가 있으며, 동쪽 6부 능선 부근에는 바람이 불면 은은한 종소리가 들린다는 동굴이 있는 종성골도 자리하고 있다.

특히 동석산에서 바라보는 서해의 일몰은 아름답기로 이름이 높다. 진도 세방마을 바닷가의 낙조는 기상청이 선정한 ‘한반도 최남단 제일의 낙조 전망지’로, 세방낙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해질 무렵의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섬과 섬 사이로 빨려 들어가듯 지는 해는 하늘과 바다를 붉게 물들이며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진도 해안도로는 다도해의 아름다운 섬들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국내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로도 손꼽힌다.


⛰️ 명산 선정 현황

산림청, 한국의 산하, 월간 山 명산 미포함
블랙야크 명산 100+

4대 기관 100대 명산은 아니지만 블랙야크 명산 인증 프로그램에서는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산이다.


🧭 나의 산행 일지 [진도 동석산 산행 25-49]

▫️일시: 2025년 12월 13일(일요일)
▫️날씨: 흐림 / 비
▫️코스: 하심동 종성교회 → 동석산 → 석적막산 → 가학재 → 작은애기봉 → 큰애기봉 → 세방낙조 주차장
▫️거리: 5.5km
▫️소요시간: 231분
▫️이동시간: 176분
▫️평균 이동속도: 1.9Km/h
▫️최고점: 해발 278m
▫️획득고도: 498m


🏞️Time log

🔘 광주비엔날레 주차장 (07:30)

비가 오락가락해 우비가 필요했다. 아침에 사우나를 다녀온 뒤 잊고 챙기지 못한 우비를 가지러 다시 집에 들렀고, 그 바람에 시간은 빠듯했지만 다행히 비엔날레 주차장에는 제시간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이번 산행부터는 새로운 집행부가 산행을 맡는다. 지난 3년간 수고해 주신 조회장님, 신 산행대장님, 정 총무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신임 임원진의 인사와 함께 준비해 온 따뜻한 시루떡과 음료로 아침 식사를 대신했다.

🔘 함평나비휴게소 (08:05)

잠시 쉬어가기 위해 휴게소에 들렀다. 비는 그쳤지만 바람이 제법 불어 체감 온도는 다소 낮게 느껴졌다.



🔘 진도대교 휴게소 (09:10)

이곳에서 합류하기로 한 두 분의 회원을 태우기 위해 잠시 정차했다.




🔘 하심동 종성교회 (09:50)

들목인 하심동 마을 주차장에 도착해 윤회악수로 무사 산행을 서로 다짐한다. 단체 기념촬영을 마친 뒤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했다.




🔘 동석산 (10:56)

날씨도 쌀쌀한 데다 비가 온 뒤라 암릉 구간이 많은 등산로는 유난히 미끄러웠다. 오늘 산행 준비는 솔직히 너무 미흡했다. 산의 높이만 보고 쉽게 생각한 탓에 옷차림도 가볍게, 등산화도 경등산화, 장갑도 준비하지 않은 상태였다. 배낭을 방한복 삼아 산행을 이어가야 했다.


동석산은 화산암 계열의 바위산으로, 정상에서 남쪽으로 뻗은 약 1.5km의 주능선이 거대한 암릉으로 이루어져 있다.

바위에 설치된 계단, 철제 봉, 로프를 이용해 진행해야 하는 구간이 많아 체감 난이도는 웬만한 산보다 훨씬 높게 느껴졌다. 또한 섬의 특성상 해발 고도가 낮더라도 결코 가볍게 볼 높이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상과 능선에서는 다도해의 섬들이 한눈에 펼쳐진다. 풍광은 매우 독특하고 아름다웠다.



🔘 점심 (11:30)

암릉 구간이 많아 마땅한 장소를 찾기 어려웠다. 선두 그룹에서 조금 넓은 에 안정적인 지점을 잡아 다소 이른 시간이었지만 점심을 먹었다.
계란말이, 돼지고기 수육, 장어, 고기전 등 각자의 배낭에서 나온 반찬들이 풍성했다.


식사가 막 끝나는 순간 싸락눈이 잠시 내렸다. 그러나 그 후에는 바람만 매서울 뿐 비나 눈이 없어 다행이었다.




🔘 큰애기봉 (13:05)


갈림길에서 배낭을 두고 큰애기봉에 올랐다. 이곳에는 세방낙조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다.
다소 혼란스러웠던 점은 이 전망대가 큰애기봉이기도 하다는 사실이었다. 지나온 석적막산, 가학재, 작은애기봉 역시 암릉 어딘가에 표지석이 있었을 텐데, 인지하지 못한 채 지나온 듯하다.



🔘 세방낙조 주차장 (14:30)

산행을 종료했다. 예상보다 짧은 5.7Km. 그러나 결코 만만치 않은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