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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산

27. 기린봉(#25)-학창시절의 추억을 걷다(기타명산33/아중체련공원 원점회귀)

📍 산 개요(특징)

기린봉(麒麟峰)은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과 완산구 풍남동 경계에 위치한 해발 307m의 낮은 봉우리로, 전주시민들에게 친숙한 도심형 산입니다. 봉우리의 형상이 마치 상서로운 동물인 ‘기린’이 여의주를 토해내는 형상이라 하여 ‘기린토월(麒麟吐月)’이라 불리기도 하며, 산 전체가 전주의 풍수지리적 중심축 중 하나로 여겨집니다. 아중체육공원과 선린사, 중바위산 등을 연계한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으며, 전주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조망이 뛰어난 산입니다


⛰️ 전주 기린봉 명산 선정 현황
▫️산림청 100대: 미포함
▫️블랙야크 명산 100+: 미포함
▫️한국의 산하 300대 명산: 미포함
▫️월간 山 100대 명산: 미포함

비록 전국 명산 선정 리스트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전주 시민의 삶 속에서 꾸준히 사랑받아온 대표적인 생활산으로, 짧은 산행과 뛰어난 조망, 풍부한 역사적 상징성을 두루 갖춘 소중한 쉼터다.



🧭 나의 산행 일지 [기린봉/승암산 24-55]

▫️일시: 2024.11.9(16:00-18:00)
▫️산행거리 : 4.4 km
▫️소요시간 : 111 min
▫️이동시간: 107 min
▫️최고점: 309 m
▫️획득고도:  325 m
▫️평균속도: 2.5Km/hr


🏞️ 산행 타임라인 & 포토갤러리


  학창시절 지척에 있는 기린봉에는 오를 생각조차 안했었다. 요즈음 산을 다니다 보니 기린봉에 꼭 한 번 가고 싶었는데 드디어 기회가 왔다.

전주에서 심포지엄이 있어 아들과 왔다가 원우는 한옥마을 부근에 내려주고 나는 바로 아중체련 공원으로 갔다.

주차장에는 자리가 없었는데 조금 더 사찰 쪽으로 올라가니 자리가 있고 이쪽에서도 올라가는 등산로가  있었다.

기린봉에 오르는 등산로는 낙엽이 많이 쌓여있고 길도 가팔라 결코 만만치는 않았다. 하지만 그리 길지 않은 길이라 이내 기린봉에 다다를 수 있었다. 등산 도중 마주친 한 사람이 기린봉 아파트 어디로 가냐고 나에게 물었다. ’나도 초행길이라 잘 모르겠다‘ 대꾸하고 지나쳤다. 기린봉 아파트가 산위에 있나?

기린봉 정상에 가니 기린봉 아파트로 가는 안내표지가 있다. 600m 내려가면 된다는 것이다.

기린봉 정상에 있던 사람들이 나를 보더니 어디로 올라왔냐고 물었다. 아중체련공원이라고 했더니 너무 쉬운데로 왔다며 중바위까지 다녀오라는 것이다.

얼마나 걸리냐고 물었더니 30분이면 갈 수 있다고 해 예정에 없던 산행을 추가하게 되었다. 가다 보니 땀이 너무나서 중간에 옷을 갈아입었다.

중바위까지 이정표도 부실하고 정작 중바위라고 생각되는 곳에는 아무 표지가 없어 맞게 온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다만 램블러 어플에서 승암산 뱃지 획득 알람이 떠 그 곳을 반환점으로 삼고 하산하기 시작했다.

전주의 대표적인 산인 기린봉은 야경을 보기 좋다고 한다. 다시 하산 길에 기린봉으로 돌아오니 이미 어둠이 시작되고 있어 전주 야경을 조금 맛 볼 수 있었다.

18시까지는 하산을 해야해서 조금 서두르다 보니 길을 놓쳤다. 사실 길이 좁고 표지판이 잘 되어 있지 않고  날이 어두워져 초행 길은 쉽지 않았다. 하지만 큰 산이 아니기 때문에 이내 바른 길을 찾아 무사히 내려올 수 있었다.


호텔로 돌아와 샤워를 하고 아들과 함께 성심여고 앞에 있는 ‘베테랑칼국수’에서 저녁식사를 했는데 1977년부터 있었다고 하니 그때는 내가 고1학년이었던 해라 왠지 더 정겹다. 다만 칼국수라고 주문한 음식은 칼국수가 아니고 그냥 국수 면발을 이용한 국수라 아쉬웠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한옥마을 구경을 주마간산식으로 구경을 하고 호텔로 돌아와 심포지엄에 참석했다.

심포지엄이 끝나고 방에서 아들과 치킨과 맥주로 치어스~~


학창시절 추억의 기린봉을 오른 감격은 어떤 명산을 오른 것보다 크다..




🌄 평가
▫️등산 난이도: 하 (★☆☆☆☆)
짧고 정비된 코스로 초보자도 부담 없이 오를 수 있는 산.
▫️코스 팁:
아중체육공원에서 시작하면 선린사와 쉼터를 지나 비교적 완만한 오르막이 이어지며, 정상 이후 중바위산까지는 암릉이 섞인 조망 구간이 매력적.
▫️추천 계절: 사계절
봄과 가을에는 경치가 좋고, 겨울에는 가볍게 눈 산행도 가능.
▫️특이사항:
도심 접근성이 매우 좋으며, 산행 후 아중저수지 둘레길이나 전주한옥마을, 풍남문 일대와 연계하기 좋다.


🏞 함께 보기 좋은 명산 · 명소
▫️중바위산(336m) 기린봉과 능선으로 연결된 암릉형 봉우리
▫️동고산성 기린봉 북쪽의 전주 읍성 관련 유적
▫️전주한옥마을 풍남문에서 도보로 접근 가능
▫️아중저수지 산행 후 산책하기 좋은 수변길
▫️전주향교 유서 깊은 성균관 향교로 도보 연계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