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 개요(특징)
남해 금산(錦山)은 경상남도 남해군 상주면과 이동면에 걸쳐 있는 해발 705m의 산으로, ‘온 산을 비단으로 감싼 듯하다’ 하여 금산이라 불립니다.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바다 조망과 더불어 기암괴석과 전설이 깃든 암자, 절벽 위 보리암 등의 명소가 어우러진 명산입니다. 신라 원효대사가 창건한 보리암은 이곳 금산을 영적 명산으로 더욱 돋보이게 하며, 산 전체가 역사적·지질학적·풍수적 가치로도 유명합니다. 정상에 오르면 남해 바다와 한려해상 국립공원이 한눈에 펼쳐집니다.
⛰️ 남해 금산 명산 선정 현황
▫️산림청 100대: 미포함
▫️블랙야크 명산 100+: 포함
▫️한국의 산하 300대 명산: 미포함
▫️월간 山 100대 명산: 미포함
비록 산림청이나 한국의 산하 선정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독특한 지형과 풍광,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산으로 블랙야크 인증 프로그램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산이다.
🧭 나의 산행 일지 [남해 금산]
▫️일시: 2024. 7. 20(일) 6:20-10:10 맑음
▫️산행거리 : 6.1 km
▫️소요시간 : 230min
▫️이동시간: 190min
▫️최고점: 701m
▫️획득고도: 688m
▫️산행코스 : 금산탐방지원센터-쌍홍문-제석봉-상사바위-금산정상-보리암-쌍홍문-금산탐방지원센터
🏞️ 산행 타임라인 & 포토갤러리
🔘 아난티 남해 출발(5:40)
아침 일어나 바나나 등으로 간단히 요기를 하고, 5시 40분 아난티 남해를 출발했다.
🔘 금산탐방지원센터(6:10)
금산 탐방지원센터까지는 19Km 떨어져 있지만 속도를 내기 어려운 지방도로라서 6시 10분에 금산 탐방지원센터에 도착했다. 차를 주차장에 세우고 등산 준비를 했다. 아직은 어둠이 채 가시기 전이다.
🔘 들머리(6:20)

제도 식당 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왼쪽에 등산로 입구가 있다. 등산로는 돌길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내 오르막이 시작 된다. 데크 계단으로 된 등산로와 달리 돌과 흙이 있는 계단이라 운치도 있고 등산 재미도 있다. 간밤에 세찬 비바람이 몰아쳤지만 새벽에 비는 그쳤다. 그렇지만 여전히 바람이 세차게 분다. 땀이 나지 않고 서늘한 기운마저도 들지만 오히려 등산하기에는 좋고, 기분도 상쾌하다.
올라가는 도중 하산 하는 분을 만났다. 승복을 입지 않았지만 하얀 고무신의 머리를 깎으신 모양으로 스님인 듯 됐다. 바람이 여전히 세다.
한참 올라오다 보니 건너편 산 위로 해가 올라오기 시작한다. 하지만 구름이 많이 껴서 해는 보이지 않는다. 돌계단은 끝나고 본격적인 산길이다. 더 올라간다.
🔘 도선바위(6:48)

900m정도 올라오니 도선바위가 있다. 벤치에 앉아 잠시 물 한 모금 축이고 신발끈도 다시 맸다.
다시 출발. 지금부터 경사도가 높아간다. 그래도 내 심장도 상태가 조금 올라와 큰 어려움 없이 나아간다.
한참 올라가는게 위쪽에 인기척이 있어 올려다보니 쌍홍문이다.
🔘쌍홍문/사선대/장군암(7:14)

쌍홍문은 금산의 절경 38경 중에서 15경으로 사선대, 상사바위 등과 함께 대표적인 명소이다.
쌍홍문에서 열심히 사진을 찍으면서 각종 포즈로 연출하고 있는 남녀를 방해하고 싶지 않아 옆 사선대를 먼저 본다. 그러나 사선대는 안타깝게도 나뭇잎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다.
쌍홍문은 여인의 눈동자 같기도 하고 커다란 해골에 두 눈이 뻥 뚫린 것 같기도한 쌍굴인데 굴이 둥근 모양이어서 '한 쌍의 무지개'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두남녀를 찍어 주는 대신 내 사진도 부탁 했다.

쌍굴에서 내려다보이는 상주 해수욕장 전경은 인생 샷을 찍는 뷰포인트이지만 일출이 얼마 지나지 않은 시각이라 강력한 역광으로 열심히 폼잡고 찍은 사진들은 모두 꽝이다.
금산에는 유난히 큰 바위가 많다. 각 바위마다 전설 한 두개는 있을 법도 했다. 이번에는 장군암이란다.
🔘장군암(7:22)
이 바위는 장군이 검을 짚고 봉우리를 향하여 서 있는 형상을 하고 있어 장군암이라고 불린다.
또한, 금산의 첫 관문인 쌍홍문을 지키는 장군이라고 하여 일명 수문장이라고도 한다.
장군암을 지나 상사바위로 간다. 길 옆 구절초가 예쁘다.
🔘 금산산장(7:34)

금산산장에 도착했다. 이 산장은 라면과 파전 맛집으로 유명허며, 아내도 일전 보리암에 올랐을 때 이 곳에서 라면을 먹었다고 했다.
🔘제석봉
다시 제석봉에 올라서 아래를 내려다 본다. 또 멋있다. 옛날 하늘 임금인 제석께서 내려와 놀다 가셨다 해서 제석봉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 흔들바위(7:37)

제석봉 뒤쪽에 있는 바위로 약 35톤에 달하며, 거북이 모양을 닮아 귀암이라고도 한다.
바위의 거북이 모양 목 부분을 위로 밀어 올리면 잘 흔들린다고 하여 흔동석이라고도 불린다.
🔘 헬기장/단군성전(7:41)

헬기장이 있고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단군성전이 있다. 환인, 환웅, 국조 단군을 모신 성전이라고 한다.
🔘 상사바위(채 7:52)
상사바위에 도착했다. 바람이 몹시 세차 서있기도 힘들다. 셀카봉을 내서 사진을 찍어보지만 정신이 하나도 없다. 상주해 수욕장, 노도, 보리암 등 사방이 감탄스러운 경치다.
상사암에서 아래로 굽어 보면 너무 높아 땅이 보이지 않아 사신암이라 부르고 "속세를 버릴 수 있는 곳이라 하여 상사병에 걸린 자가 오르는 것을 금지했기 때문에 상사암이라 붙였다고 한다.
바람이 너무 세고 추워진다. 배낭에서 바람 막이를 꺼내 입고 바위 사이 안옥한 곳으로 숨어들었다. 따뜻한 커피 한 모금에 몸에 한기가 사라진다.
떠나기가 너무 아쉬워 다시 바위로 나아가 사진을 찍고 또 사방을 조망하고..
참으로 아름답다.,,삼남 제일의 명산이라고 한다는데도 지금 순간만큼은 동의한다.
이제는 진짜 떠나야 된다. 이미 예정 시간을 훌쩍 넘었다.
🔘 사철나무(도 기념물) (8.23)

다시 헬기장 쪽으로 되돌아 나와 정상을 향한다. 정상으로 향하는 길목의 줄사철나무가 있다. 바위에 붙어 있는 형상이 참 신기하다. 수령이 약 150여 년이나 된 것으로 2022년 에 경상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 금산정상(8:27)
정상에 도착했다.

정상 왼 쪽에 거대한 두 바위가 인상적이다.


🔘 봉수대

정상석보다 높은 망대에는 봉수대가 있다. 망대의 높이는 705m라고 한다. 금산의 38경과 남해바다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다.
이 곳에서 바라본 장엄한 일출의 모습은 뛰어난 절경을 이룬다고 한다.

정상에서 차분히 앉아 배낭을 내려 넣고 간단하게 요기를 했다. 갑자기 고양이 한 마리가 나타나 깜짝 놀랐다. 가까운 곳에 보리암이 있어 고양이가 이곳까지 온 듯 하다.
여기서도 너무 시간을 지체했다. 보리암 을 향한다.
🔘 보리암(8:50)

남해 보리암은 원효대사가 창건한 암자로 태조 이성계가 보리암에서 백일기도를 한 후 조선을 건국하였다는 전설이 서린 곳이다. 효험 또는 불력이 쎄서 수험생 부모들이 합격기원 기도를 위해 많이 찾는 곳이다.
이곳은 가까운 곳까지 차가 올라 올 수 있어 가벼운 차림으로 올라온 사람들로 이미 만원이다.
🔘 경로이탈/부상(9:19)

보리암에서 이제 하산길로 가려고 했다. 쌍홍문으로가서 내려가는데 쌍홍문 등산 안내판이 있어 그 곳으로 갔다. 하지만 그 길은 인적이 드물고 폐쇄된 길인듯 했다. 되돌아 나왔어야 했는데 바로 위에 등산로가 보여 올라갔다. 등산로가 끊겨 있고 가팔라 위험해 보인다. 결국 올라가다 미끄러져 다쳤다. 큰 부상이 아니었지만 가슴쪽 타박을 입었고 손가락에 상처도 생겼다. 나무아미타불!!!
🔘 화엄봉(9:21)

그냥 쌍홍문을 가다 보았다. 이제는 너무 많은 금산 절경에 무신경해졌다.
🔘 쌍홍문(9:30)
쌍홍문에서 머무를 여유가 없어 그냥 지나친다.
하산길에 거의 무방비로 올라오고 았던 두사내를 만났다. 반절도 못올라왔는데 물을 나에게 동냥(?)하면서 멀었냐는 것이다. 물 한병을 주면서 내려가시는 편이 나아 보인다고 했더니 올타꾸나하고 발을 돌려 하산한다.
🔘 금산탐방지원센터(10:10)
예정보다 시간이 지체됐지만 무사히 하산 해서 다행이다. 오늘 산행은 램블러 샘플이 적당한 것이 없어 티맵으로 찍고 올라 갔다. 보리암에서 잠시 방심해 경을 칠 뻔 했다. 앞으로는 좀 더 철저히 준비하고 등산내내 신중하며, 잠시라도 안일한 생각은 하지 말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아야겠다.
멋진 풍광의 금산, 교훈도 얻은 산행
🌄 평가 · 소회
▫️등산 난이도: 중 (★★★☆☆)
계단과 암릉 구간이 많아 적절한 체력과 주의가 필요하며, 조망과 역사 자원이 풍부한 코스.
▫️코스 팁:
– 두모주차장에서 출발하면 헬기장과 제석봉을 거쳐 조망이 좋고, 하산은 보리암~쌍홍문 코스로 하면 명소를 빠짐없이 볼 수 있음.
– 탐방지원센터 셔틀버스 활용 가능, 주차 혼잡 시 유리함.
▫️추천 계절: 봄 · 가을
해풍과 어우러진 기온이 쾌적하며, 안개나 일출 보는 운치 있는 날이 많음.
▫️특이사항:
– 보리암은 입장료 없이 누구나 방문 가능하나, 주변 혼잡.
– 상사암, 좌선대, 부소암 등은 모두 전설이 깃든 유적지.
– 일부 구간은 낙석·경사로 주의 필요.
🏞 함께 보기 좋은 명산 · 명소
▫️보리암 – 신라 원효대사 창건의 기도처, 해상 일출 명소
▫️쌍홍문 – 거대한 바위 아치, 금산 제1경
▫️상주은모래해변 – 금산 아래 펼쳐진 남해 대표 해변
▫️남해 독일마을 – 차로 20분 거리, 유럽풍 문화마을
▫️남해 바래길 – 한려수도 조망이 탁월한 도보 트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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