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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6 | 남미5개국 여행 | 볼리비아 | 유우니 | 라파즈] 🌗2026.9.29(#5일차)🔘기내숙박의 강행군 오늘은 별도의 숙박이 없고, 소위 기내에서 하루를 보내야 하는 일정이다. 같은 남미라 해도 볼리비아 항공 인프라는 열악해, 국적사 BOA가 명맥을 유지하고 있을 뿐 항공편이 원활하지 않다. 그래서 쿠스코에서 리마를 거쳐 라파즈를 경유하고, 최종적으로 우유니까지 이동하는 강행군 일정이 이어졌다. 리마 공항에서는 29일 새벽 1시 05분 비행기를 탔다. 약 3시경 리마에 도착하여 탑승수속을 마친 뒤, 공항 안에서 일본식(마키와 라면)으로 늦은 저녁 겸 아침 식사를 했다.그러고 라파즈행(LA2400) 비행기에 탑승하자마자 여권 분실 소동이 벌어졌다. 이재호 가이드가 리마에서 내렸음에도 환승 명단에 잘못 기재되어 승무원이 승객 확인을 하는 과정에서..
여행기 #5 | 남미5개국 기행 | 페루 2 | 쿠스코 🏞️ 쿠스코 쿠스코는 해발 약 3,400m 안데스 고원 지대에 위치한 페루의 역사 도시로, 한때 13세기 잉카 제국의 수도였다. 케추아어로 ‘Qosqo’는 ‘세상의 배꼽’을 뜻하며, 잉카인들에게는 세계의 중심으로 여겨졌다. 현재 약 40~60만 명이 거주하는 이 도시는 마추픽추와 성스러운 계곡으로 향하는 관문 역할을 하며, 페루 관광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1533년 스페인의 정복 이후, 쿠스코에는 잉카의 석조 건축과 스페인 바로크 양식이 공존하며 독특한 도시 경관을 이루게 되었다. 도시 중심의 플라사 데 아르마스, 코리칸차(태양의 신전), 사크사이와만 요새 등은 과거 잉카의 찬란한 역사와 식민 시대의 흔적을 동시에 보여준다.오늘날 쿠스코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인티 라이..
여행기 #4 | 남미 5개국 여행 | 페루(1) 📍 개요 페루는 남아메리카 서부에 위치한 나라로, 국토 면적은 약 128만㎢로 한반도의 여섯 배에 달한다. 인구는 약 3,300만 명이며, 수도는 리마(Lima)이다. 인종 구성은 메스티소가 가장 많고, 원주민과 백인, 소수의 아프리카계와 아시아계가 함께 살아간다. 페루는 안데스 산맥, 아마존 열대우림, 태평양 연안 사막 지대가 공존해 지리적 다양성이 두드러진다. 주요 자원으로는 은, 구리, 아연 등 광물이 풍부하고, 안데스 고원의 농업과 태평양 연안의 어업도 국가 경제를 지탱한다.📍 역사와 문화 페루는 안데스 산맥을 중심으로 고대 문명이 꽃피운 땅이다. 기원전 1세기부터 7세기까지 번성한 나스카 문명은 광활한 평원에 거대한 지상 그림, 이른바 나스카 라인을 남겼고, 정교한 농업 기술을 발전시켰다. ..
비쿠니아, 알파카, 라마 비쿠니아, 알파카, 라마는 모두 남미 안데스의 낙타과 동물이지만 성격과 쓰임새가 다릅니다.비쿠니아는 세 동물 가운데 가장 작고 날씬하며 야생에서만 살아가고, 세계에서 가장 고운 섬유를 제공하기 때문에 귀하게 여겨집니다. 하지만 보호종이라 3년에 한 번 정도만 털을 얻을 수 있습니다.알파카는 비쿠니아에서 유래된 가축으로, 풍성한 털과 둥근 얼굴이 특징입니다. 주로 섬유 생산을 위해 사육되며, 다양한 색상과 질감의 털은 고급 의류와 담요로 쓰입니다.라마는 가장 크고 힘이 세며, 긴 귀와 길쭉한 얼굴을 가졌습니다. 섬유보다는 짐을 나르거나 다른 가축을 지키는 역할로 주로 쓰여왔습니다. 필요에 따라 털도 이용되지만, 알파카에 비해 거칠어 값어치는 낮습니다.정리하자면, 비쿠니아는 귀한 사치품, 알파카는 실용적 섬..
여행기 #3 | 남미5개국(3) | 멕시코(1) 📍 개요 멕시코는 지리적으로 북미에 속하지만 문화적으로는 남미로 분류된다. 국토는 약 196만㎢로 한반도의 아홉 배에 달하며, 인구는 1억 2,938만 명으로 세계 열한 번째 규모이다. 인종은 메스티소가 60%로 가장 많고, 인디언이 30%, 백인이 10%를 차지한다. 국토는 석유와 광물 자원이 풍부하고 태평양과 대서양을 모두 접하여 해상 무역과 어업이 발달하였으며, 고원 지대와 남부 열대 지역의 비옥한 토지는 농업에 적합하다. 교통은 버스 노선망이 잘 발달해 있으나 기차는 상대적으로 낙후되어 있다.📍 역사와 문화멕시코의 역사는 찬란한 고대 문명에서 시작하여 스페인 식민 지배를 거쳐 독립과 혁명, 그리고 현대 국가의 성립에 이르기까지 파란만장한 과정을 겪어왔다.기원전 1500년경 등장한 올멕 문명은 ..
여행기 #2 | 남미 5개국(2) | 남미 개관 🌞 남미 개관⚜️지리와 기후남미 대륙은 북에서 적도를 지나 남극해에 닿기까지, 극적인 자연의 스펙트럼을 품고 있다. 대륙의 등뼈처럼 뻗은 안데스 산맥은 세계에서 가장 긴 산맥으로, 칠레 북부의 아타카마 사막부터 페루, 볼리비아, 아르헨티나를 가로지르며 끝없이 이어진다. 그 서쪽에는 태평양, 동쪽에는 세계 최대의 열대 우림 아마존이 자리한다.기후 또한 다양하다. 적도 인근 아마존 지역은 연중 뜨겁고 습한 반면, 고산지대는 낮과 밤의 기온 차가 극심하다. 남쪽으로 내려가면 파타고니아의 바람 찬 초원과 빙하가 나타나고, 브라질 해안에는 온화한 열대 해변이 펼쳐진다. 여행자는 이 대비 속에서 마치 여러 대륙을 오가는 듯한 경험을 하게 된다.⚜️역사의 흐름남미의 시간은 원주민 문명에서 시작한다. 멕시코의 아즈텍..
여행기 #1. | 남미 5개국 여행(1) | 출발전 준비 [남미 5개국 여행 출발 전날]🔘2025.9.24지구 반대편에 있는 남미 여행은 쉽게 선택할 수 있는 여정이 아니다. 시간과 비용, 그리고 긴 일정을 견뎌낼 체력이 있어야 가능하다. 여행을 좋아해 웬만한 곳은 다녀본 나에게도 남미는 선뜻 나서기 어려운 마지막 과제 같은 곳이었다. 1~2년 전, 2025년 추석 연휴가 길다며 그때 남미 여행을 계획해 보자는 한 제안이 이번 여행의 시작점이 되었다.남미는 거리만큼이나 낯선 곳이기도 하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마야와 잉카 문명, 아마존 밀림, 브라질 삼바축제 등이다. 하지만 남미는 나에게 막연한 느낌만 드는 미지의 세계다. 보름 남짓한 시간 동안 이 거대한 대륙을 제대로 경험한다는 건 어쩌면 우스운 이야기일지도 모른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신화와 전..
지브리보다 실사에 가까운 그림 스타일 완벽 정리 지브리 스타일은 따뜻하고 손그림 같은 2D 애니메이션 톤으로, 몽환적이고 동화적인 느낌이 강합니다. 하지만 더 실사에 가까운 표현을 원한다면 여러 가지 대안적인 화풍이 있습니다. 아래는 그 차이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한 설명입니다.첫째, 디즈니·픽사 실사풍 애니메이션입니다. 인물의 표현은 애니메이션 특유의 단순화가 남아 있지만, 배경과 질감, 조명 효과는 거의 실사처럼 사실적으로 구현됩니다. 최근의 나 를 떠올리면 이해가 쉽습니다.둘째, 하이퍼리얼리즘(극사실주의) 회화입니다. 사진을 보는 듯한 정밀한 디테일을 붓질로 표현해내는 화풍으로, 애니메이션적 감성보다는 “실제 사진을 그림으로 옮긴 듯한” 느낌을 줍니다.셋째, 3D CGI 실사풍입니다. 영화 나 같은 사례에서 보듯이, 인체와 피부 질감,..
41. 가야산 伽倻山(#38) | 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진 내포의 명산 | 한국의 명산 6:30 비엔날레 출발7:05-7:25 고인돌휴게소(조식:찰밥)9:35 서산 개심사 주차장윤회악수 단체 사진9:40 산행시작11:40 점심15:30 하산16:00 사우나(덕산 온천탕)16:55 덕산 출발석식광주 도착📍 산 개요(특징) 가야산(678m)은 충청남도 북부를 남북으로 잇는 소규모 가야산맥의 주봉으로, 덕숭산(495m)과 함께 1973년 덕산도립공원으로 지정된 명산이다. 주봉인 가야봉을 중심으로 원효봉(605m), 석문봉(653m), 옥양봉(593m) 등이 어우러져 있으며, 능선을 따라 봄에는 진달래, 가을에는 억새가 산을 물들이며 사계절의 매력을 선사한다.신라 시대에는 가야산사가 세워져 나라의 제사가 봉행되었고, 조선시대에도 덕산현감이 매년 봄·가을로 제를 올리던 역사적 제사의 산이었다. 백..
[Vive Laetus] 지난 7월 30일, 난생처음 책 〈명화 속 눈 이야기〉를 세상에 내놓았다. 9월11일 카페 꼼마에서 열린 북토크 자리에는 정말 많은 분들이 함께해주셨다. 사실 책이 나왔을 때는 오랫동안 준비해온 일이라 그런지 감정이 무덤덤했는데, 그 후 이어진 일들은 제 예상보다 훨씬 벅찼다. 모두 감사한 일이다. 북토크 자리에서 처음으로 사인회를 했다. 어색하기도 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도 미처 생각을 못해서 처음엔 날자와 이름만 달랑 적다가, 나중에는 짧은 헌사를 곁들이게 되었다. 그때 제가 적은 문구는, 평소에 좋아하던 라틴어 문장이다.Vive Laetus!“기쁘게 살아라”, 혹은 “즐겁게 삶을 누리라”.고대 로마에서 전해 내려오는 짧지만 힘 있는 말이다. 스토아 철학과 고전 인문학의 전통 속에서, “현재의 순간을 ..